퇴근하고 싶은데 토너먼트 버블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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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서 일이 꽤 쌓여 있는데, 마침 점심시간에 돌린 토너먼트가 생각나서 글 남겨봅니다. 바쁜 와중에도 한 판 하고 싶은 그 마음, 아시죠? 그래서 아이들 재우고 잠깐 짬내서 $5 바이인 토너먼트 참여했는데, 초반에 잘 풀려서 기대가 컸습니다.
문제는 프라이즈 존 바로 직전, 그 지옥 같은 버블 구간에서였습니다. 10등 안에 들어가면 상금이 주어지는데 제가 11등으로 있었고, BB에 앉아 있더군요. 앞에서 루즈한 분이 올인했는데, 핸드는 ATo였습니다. 평소면 콜하거나 셔빙했을 텐데, ICM 계산기가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바람에 결국 폴드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사람이 그 올인을 따먹고 저는 9등으로 간신히 생존했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살길을 찾은 건 맞는데, 그렇게 폴드까지 하면서 버블을 넘기는 게 맞나 싶어서요.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하시나요, 아니면 살려내려고 쇼다운까지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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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구간에서 ICM을 고려해 폴드한 판단은 매우 현명했네요. 생존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무리해서 싸우는 것보다, 상금권에 진입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잘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