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루즈테이블 C-bet 이렇게 하니까 통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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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친이랑 강남 그레이하운드 홀덤펍에서 라이브 포커 처음 쳐봤는데,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테이블이 너무 루즈했음. 다들 졸린 목소리로 말하고 분위기도 다운돼서 좀 별로였는데, 이때 C-bet 사이징 조절해서 생각보다 재미 본 얘기 좀 해볼게.
드라이 보드 vs 웻 보드, 어떻게 다를까?
난 처음에 그냥 무조건 크게 벳해야지 생각했는데, 이게 은근히 안 먹히더라. 상대가 다들 루즈하니까 콜만 하고 폴드 안 함. 그래서 고민하다가 'C-bet 사이징 — 드라이 vs 웻 보드 비교' 이런 글을 읽었는데, 이거 보고 좀 깨달은 게 있음.
- 드라이보드: 상대가 히트할 확률 낮으니 작게 벳해도 폴드 따내기 쉬움
- 웻보드: 상대가 뭔가 맞았을 확률 높으니 큰 벳으로 벨류 따내야 함
그래서 드라이 보드에서는 팟의 30-40%로 벳했는데, 생각보다 폴드가 잘 나오더라. 예를 들어 보드 A-high 같은 경우엔 상대가 뭘로든 연결될 확률이 낮으니까 작은 벳으로도 먹히더라고. 근데 문제는 이런 날은 블러프가 너무 잘 먹혀서 밸류핸드를 놓칠 때도 있다는 거... 여친이 그러더라, '넌 왜 항상 작게 벳하냐'고. 난 '좀 더 폴드시키려고'라고 했는데, 이해하더라 ㅋㅋ
내가 느낀 점
요즘 라이브 포커가 재밌는 건 이런 '상대 읽기' 싸움 때문인 것 같음. 상대가 루즈한지 타이트한지, 포지션은 어디인지... 이런 거 파악해서 C-bet 사이징 조절하는 게 은근히 승률에 큰 영향을 미치더라. 물론 아직 초보라 잘 모르지만, 여친이랑 같이 게임할 땐 확실히 더 재밌음 ㅋㅋ 둘 다 처음이라 그런지 서로 실수하면 티내고 그러면서 같이 공부하는 느낌? 여친이 처음엔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나보다 더 포커에 빠져서 걱정임. 이러다가 우리 둘 다 포커 좀 치게 생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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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튜브에서 댄 빌처가 비슷한 얘기 한 적 있는데, 드라이 보드에선 팟의 1/3 이하로도 충분히 블러프 먹힌다고 하더라. 근데 밸류 놓칠까봐 사이징 크게 했다가 오히려 역으로 털릴 때가 많았음 ㅋㅋ


나도 라이브 처음 할 땐 팟벳 갈기다가 다 주곤 했는데 ㅋㅋ 이제는 사이징 조절하면서 하니까 확실히 덜 털리네. 블러프 너무 잘 먹혀서 밸류 놓칠 때가 진짜 짜증나긴 함 ㅎㅎ



나도 라이브 자주 치는데 루즈테이블에서 드라이보드 cbet은 팟의 1/3정도로 벳하는데 폴드가 은근 잘 나오더라고. 블러핑이 너무 잘 먹혀서 벨류핸드 놓칠때도 있지만 ㅋㅋ 헬무스 영상에서 이런 얘기 한 적 있는데 참고하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