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달러 상금 위해 15분 고민, 호주 밀리언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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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포커에서 상금 계단을 오르기 위한 지연 전술은 늘 논쟁거리였지만, 최근 호주에서 열린 'Aussy Millions 2026'에서 한 선수가 보여준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프로 게이머 가이 테일러는 단돈 292달러(약 40만 원)의 상금 차이를 위해 15분 이상 고민하며 테이블을 멈춰 세워, 스톱워치(Shot Clock) 도입의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당시 상황은 1,500달러 미스터리 바운티 이벤트의 36강 남은 상황이었다. 탈락 시 상금은 2,710달러(약 370만 원)였으나, 생존할 경우 3,120달러(약 425만 원)로 오르는 데 그 차이는 고작 410달러(약 56만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테일러는 빅블라인드에서 105,000 칩을 가지고 올인에 콜을 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15분 넘게 고민했고, 결국 휴식 시간 직전 콜을 선택해 스트레이트를 완성해 더블업에 성공했다.
현재 대부분의 메이저 대회인 트리튼(Triton)이나 EPT 등은 지체 시간을 방지하기 위해 스톱워치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스톱워크 규정이 없어 다른 플레이어들이 클락을 요청하지 않는 한 제한이 없었고, 테일러는 이를 악용해 극단적인 탱킹(Tanking)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국내 홀덤펍 및 온라인 홀덤 유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마추어 구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상금 계단 오르기'를 위한 지연 행위가 프로 레벨 대회에서도 대안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테일러는 결국 이번 행동 덕분에 생존에 성공해 최소 4,680달러(약 637만 원)를 확보했으며, 우승 상금 17만 5,495달러(약 23억 8,000만 원)를 놓고 경쟁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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