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리바운드 끝에 우승, 아가왈의 기적 같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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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자가 결국 승리한다’는 격언을 실현한 듯한 사연이 미드웨스트 포커 대회에서 나왔다. 로한 아가왈(Rohan Aggarwal)은 메인 이벤트에서 무려 7번이나 엔트리를 구매한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끈기 있는 플레이의 중요성을 한국 홀덤 유저들에게도 시사했다.
아가왈은 대회 첫날 6번의 리바이(재구매)를 소진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지만, 친구의 권유로 마지막 기회를 노려 레이트 레지스트레이션에 참가했다. 그의 집요한 도전은 보상받았다. 총 466명의 참가자를 꺾고 헤즈업에서 블레어 힌클(Blair Hinkle)을 누른 그는 우승 트로피와 챔피언십 링, 그리고 약 8,800만 원($65,104)의 상금을 품에 안았다.
승부의 흐름은 아가왈에게 불리해 보였다. 상대는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브레이슬리스트인 힌클로, 파이널 테이블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4인 단계에서 1,000만 칩 이상을 쌓아 올렸다. 반면 아가왈은 160만 칩에 불과해 격차가 벅찬 상황이었으나, 그는 “단 한 판만 이기면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역전극을 성사시켰다.
금융업 종사자인 아가왈은 자신을 아마추어 플레이어로 소개했지만, 대회마다 꾸준히 참가하며 실력을 쌓아온 ‘경쟁적인 레크리에이션’ 유저다. 2년 전 자신의 고향 대회에서 헤즈업 칩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설욕했다. 그는 “당시 5대 1로 리드하고도 졌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례는 홀덤펍이나 온라인 리그에 참여하는 한국 유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십 번의 바운스(Bust)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이 결국 대박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토너먼트 포커의 매력과 불가능은 없다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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