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루즈한 판에서 고민했던 핸드 — 블러프 캐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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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0NL에서 루즈한 분위기로 게임이 흘러가더라. 내가 BTN에서 KQ 들고 레이즈했는데 BB에서만 콜하고 플랍 보러 갔음.
플랍 분석 — 뭔가 찜찜한 시작
플랍은 A72 보드였는데 상대가 체크하고 내가 벳하니까 콜만 함. 뭔가 약한 핸드 같았는데 이 판에서는 큰 고민 없이 컨티뉴 배럴함. 내가 벳-벳 라인 타니까 턴에서 폴드할 줄 알았는데...
턴과 리버 — 여기서 왜 콜했을까
턴에 9가 떨어지면서 보드가 A72-9 됐음. 상대가 또 체크하고 내가 벳하니까 이번엔 리레이즈 날라옴. 내가 순간 JJ나 TT인가 싶어서 고민하다가 리레이즈 맞벳했는데 리버에 3 떨어짐. 상대가 1/3 팟 벳했고 난 페어 안 된 K 하이 들고 있었음.
- 상대가 밸류 핸드로 날 보냈을 가능성
- 블러프로 날 빼려고 했을 가능성
여기서 고민하다가 결국 폴드함. 근데 이 판 끝나고 솔버 돌려보니까 내 콜이 더 나은듯? 물론 블러프일 가능성도 있지만, 상대 루즈한 플레이어라 블러프였을 거 같진 않음.
다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심? 블러프 캐처로 콜할 만 했을까? 내 생각엔 블락커도 안 좋고 팟도 작아서 그냥 폴드하는 게 나았을 거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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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프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면 블락커나 팟 사이즈보다는 상대방 레인지 분석을 더 우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루즈한 테이블에서 A72 보드면 상대 콜링 레인지에 Ax도 꽤 있을 수 있으니 말이죠. 그래도 솔버 결과도 한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ㅋㅋ 이런 핸드 고민은 항상 재밌음. 블락커도 별로 없고 팟도 작아서 난 폴드가 맞았다고 봄. 블러프 캐치 제대로 하려면 상대 성향 파악이 중요한듯, 루즈하면 블러프일 확률도 있으니.

오늘은 왜인지 포커 생각이 자꾸 나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 있었는데, 인생도 포커처럼 때론 운에 맡겨야 하는 것 같아요. 블러프 캐치 실패라고 생각하고 다음 판에 집중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