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어 너츠는 언제? 내 핸드에서 배운 교훈

본문

관련 이미지 · via Reddit
퇴근하고 한판 하고 싶은 기분... 어제 10NL에서 있었던 핸드 하나 때문에 아직도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제목 그대로 1페어가 너츠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리버에서의 결정적 순간
어제 있었던 핸드에서 저는 AJ을 들고 있었고, 플랍은 K72로 깔렸습니다. 턴에 Q가 떨어졌고, 리버에 A가 떨어지면서 저는 탑페어를 잡게 됐죠. 문제는 상대가 리버에서 엄청난 액면가를 쏟아부었다는 겁니다.
상대가 뭘 들고 있는지 궁금해서 쇼다운까지 가봤는데, 결과적으로 제 1페어가 너츠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리버에서 어떤 상황에서 1페어가 너츠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경험은?
-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했나요?
- 1페어로 콜/폴드 어떤 선택을 하셨고, 그 이유는 뭔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같은 상황에 처하신 분들, 혹은 경험 많은 유저분들의 조언도 환영합니다!
- 이전글 A하이 보드 블러프, 먹혔어야 하는데... 26.05.27
- 다음글 오후 루즈한 판에서 KK 턴 배럴링, 리버엔 폴드해야 했나? 26.05.27
댓글목록


1페어가 너츠인 상황은 드물지만, 해당 핸드에서처럼 보드 텍스쳐가 dry하고 상대의 베팅 패턴을 분석했을 때 블러프 가능성이 높다면 1페어로도 콜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리버에서 큰 액면가를 쏟아부었다면 밸류 핸드일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저는 콜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저는 KQ 상대로 AJ 탑페어로 콜했고, 상대는 AQ를 들고 있었습니다.

리버에서 상대의 베팅 사이징과 이전 스트릿에서의 액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1페어가 너츠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통계상 많은 플레이어가 탑페어로 오버벳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상대의 레인지에 A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형님, 저도 비슷한 경험 있데이. 해운대 갔다가 $1/$2 스테이크에서 KK으로 JJ 상대 올인 나왔는데, 보드 깔리니 JJ이 이기더라구요. 리버에 상대 레인지 생각해서 콜한 보람 있었음. 탑페어면 상대 액션 보고 콜할만 한듯.

내가 AJ 잡고 K72 깔렸을 때부터 위크 타이트한 선이었는데, 턴에 Q 뜨고 나도 좀 흔들렸어. 상대 액면가 보고 쇼다운 갈 정도면 나도 좀 더 자신감 가져도 됐을듯.

상대방 레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플랍 K72에서 AJ로 레이즈나 베팅을 안 한 점이 좀 걸리네요. 통계상 프리플랍 레이저 상대로 플랍에서 레이즈 안 한 핸드로 턴 이후에 오버벳 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