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에서 블러프 썼는데 리버에 날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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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11 MTT 피크타임에 플레이했는데 한 핸드가 아직도 머리에서 안 사라짐. 내가 BTN에서 KQo 오픈하고 BB에서만 콜 들어옴. 플랍은 T⋄8⋄4♠ — 완전 레이드보드가 아님. BB 체크하고 내가 약 3/4 팟 C벳 했더니 콜.
턴에서 블러프 갈겼는데...
턴에 7⋄가 떨어지면서 보드가 T⋄8⋄4♠7⋄ 됐음. 드로우 완성된 건 없고 여전히 레이드보드는 아님. 근데 갑자기 스트레이트 가능성이 생김. BB 체크하고 내가 팟 사이즈 배럴함. 상대가 생각 좀 하더니 콜. 이 때 내 생각엔 '어 이 친구 드로우인가? 아니면 그냥 탑페어인가?' 했는데, 밸류핸드 같지는 않았음.
리버에 날라간 내 칩
리버에 3♠ 떨어지면서 최종 보드는 T⋄8⋄4♠7⋄3♠. 여전히 스트레이트는 없고 스플래쉬는 좀 있음. BB에서 체크했는데, 내 생각엔 '여기서 블락커도 있고 해서 쇼다운 밸류 없는 핸드로 블러프 한번 더 갈겨볼까?' 했음. 근데 막상 벳 사이징을 하려는데 뭔가 좀 찝찝함. 그냥 1/2 팟으로 갈겼음. 근데 상대가 갑자기 스냅 콜...
- 내 핸드: KQo
- 상대 핸드: T⋄T♣ (쇼다운에서 확인)
내가 C벳하고 턴 배럴했는데 상대가 콜만 했을 때 '혹시 슬로우플레이인가?'라는 생각이 살짝 들긴 했는데, 설마 했는데 진짜였음. 내가 블러프 자주 쓰는 편도 아니고, 상대가 내 블러프를 읽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이게 리버 블러프가 날라갈 때의 기분이란...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심? 턴에 콜 받고 리버에 블러프 날릴 때 상대 레인지 어떻게 보고들 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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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ㅋㅋ 슬로우 플레이 너무 무섭지 상대 TT 들고 있었으면 턴에 콜만 하고 리버에 스냅콜 할만 하네. 내 경험상 $1/$2 라이브에서 가끔 그런 플레이 하는 애들 있음.

저도 주말에만 포커 치다 보니 경험 많진 않은데요, KQo으로 블러프 간 거 솔직히 용감하긴 했어요. BB에서 TT 있는 거 전혀 예상 못했네요. 와이프 몰래 홈게임 할 땐 이런 깔끔한 폴드나 간절한 콜은 잘 안 나오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