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하이 보드 블러프 실패... 내가 뭘 잘못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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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50NL 한판 뛰고 왔는데, 오늘 핸드 중에 계속 생각나는 게 있어서 정리 좀 해본다. 일단 보드는 A⋄T♠9♣였고 내가 버튼에서 3bb 오픈, BB에서 콜. 플랍은 A⋄8♠3♠. 상대가 첵, 내가 c벳 날렸더니 첵-콜. 턴에 T 떨어지고 상대 또 첵. 내가 또 배팅하니까 이번엔 폴드해버림. 내가 이 핸드에서 이기고 있는 거였나? 내 핸드는 K⋄Q⋄였음.
내가 블러프한 이유
상대가 딥스택도 아니었고, 내 핸드가 완전히 쓰레기는 아니었음. 플랍에 첵-콜 당했을 때 '이 친구가 뭘 가지고 있는 거지?' 생각은 했지만, 턴에 또 첵 나오니까 '이거 블러프로 끝내자' 싶었음. 문제는 상대가 생각보다 내 블러프에 안 속아줬다는 거.
리뷰
- 플랍 c벳에 콜 당한 거 보면 상대가 나름의 핸드를 들고 있는 듯.
- 턴에 T 떨어졌을 때 내 핸드 더 안 좋아졌는데도 배팅 감행.
- 상대가 폴드 안 하고 콜이나 레이즈 했으면 난 진작 죽었을듯.
결과적으로는 블러프 실패로 끝나서 팟 따내긴 했지만, 내가 뭔가 잘못 판단한 건 아닌가 싶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A 하이 보드에서 블러프 칠 때 뭘 보고 가야 하는 건가요? 진짜 노답인듯 ㅋㅋ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 다음글 딸피 콜하고 넘어갔는데 상대 턴에서 왜 죽였을까? 26.06.14
댓글목록

A 하이 보드에서 블러프는 확실히 까다롭죠. 상대 콜링 스테이션이면 더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플랍 첵-콜에 이어 턴에서 또 첵이 나온 걸 보고 블러프로 돌린 건 이해가 가네요. 근데 K⋄Q⋄로는 밸류핸드도 아니고 블러프도 리스크가 좀 큰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경우엔 폴드하거나 턴에 체크한 다음 리버 보고 판단했을 것 같네요.

의견을 나눠봅시다. A 하이 보드에서 블러프를 시도할 때, 플랍 첵-콜을 상대방의 어느 정도의 핸드 스트렝스로 해석하시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딥스택이 아닌 상황에서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댄 빌처가 A하이 보드에서 블러프 칠 때 주의해야 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상대 콜링 스테이션이면 블러프 먹히기 쉽지 않죠. 블라인드 디펜스 할 때 페어 잡았거나 드로우 있는 경우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