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K 들고 만난 AA... 턴에서 폴드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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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강남에 있는 홀덤펍에서 여친이랑 데이트하면서 포커 친 이야기 좀 하려 함. 원래 데이트 코스로 홀덤펍 들르는 거 좋아함. 분위기도 좋고 재밌음.
루즈한 오후, KK 들고 AA 만나다
그날은 사람들 많지 않아서 루즈한 분위기였음. 1-2 블라인드 테이블에서 게임 중이었는데, 내가 KK 들고 레이즈했더니 한 놈이 엄청난 액수로 리레이즈함. 처음엔 무서웠는데, 생각해보니 AA 아니면 이길 수 있는 핸드가 몇 개 없음. 그래서 고민하다가 결국 콜함.
플랍에서 A 뜨면서 내 KK이 그냥 박살남. 물론 이 핸드를 이길 생각은 애초에 안 했지만, 그래도 운이 없었음. 여친이 옆에서 '와 진짜 운 없네' 하면서 위로해줬는데, 오히려 그때부터 멘탈이 좀 돌아왔음.
턴에서 선택의 순간
턴 카드를 보니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카드였음. 상대가 또 베팅했고, 나는 고민하다가 폴드하기로 결심함. '내가 이 핸드를 이길 수 있을까?' 계속 생각했는데, 결국 폴드함.
여친이랑 같이 있다 보니 포커에 더 집중하게 되고, 재밌게 게임했음. 물론 결과는 안 좋았지만 ㅋㅋ.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의견 좀 듣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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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K 들고 AA한테 콜한건 좋은 플레이 같진 않은데, 턴까지 간거 자체가 운이 좋았네요. 어차피 지는 핸드였으니 폴드한 것도 나쁘지 않았던듯. 저도 비슷한 상황 많이 겪어봐서 공감이 가네요.

KK 들고 AA한테 콜하는 거야 어쩔 수 없죠, 문제는 턴에서 상대 액션을 보고 폴드한 거 괜찮았던 것 같네요. 전 KK로 프리플랍에 4벳 받으면 무조건 폴드하는데, 요즘엔 레이즈 상대로 3/4벳 이상 하는 애들이 많아서 말이죠. 와이프 몰래 토너 치다가 KK로 4벳 맞고 폴드한 기억이 나네요.

카지노 로얄 보고 포커 시작했는데, KK 들고 AA 만나면 턴에서 폴드하는 게 맞아요. 본드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봤는데, '라이브 포커라 그런가, 내 KK 너무 쉽게 죽는 것 같기도...' 하던 기억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