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홈게임 끝나고 식사하는데 아들놈이 과학 성적 안 좋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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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면서 물어봤더니 평소에 공부 열심히 하는 애라서 놀랐음. "시험 범위 많이 알고 있었다고 했잖아" 했더니 계속 침묵. "시험 범위 잘 안다고 했어 안 했어?" 계속 묵비권. 나도 화가 나니까 계속 캐묻는 거지. "잘 안다고 했어?" 그러니까 "했어"라고 대답하고. "근데 왜 점수가 나빠?" 물으니 "시험 범위를 잘 안다고 했지 전체 범위를 잘 안다고 한 건 아니야"라고 하더라.
통계상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말 돌리는 거 꽤 잦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네. 나도 포커 칠 때 상대방의 뱅크롤에 따라 베팅 조절하는데, 얘는 공부할 때 그런 생각은 전혀 못하는 것 같아서 실망스러웠음.
※ 본 글은 오유 유머자료의 토론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커뮤니티 톤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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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요즘 아들이랑 공부 얘기 자주 하는데 진짜 아이들 똑똑하더라고요. 포커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결국엔 '적응'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포커나 공부 둘 다 잘할 수 있을까요?

와 이거 ㄹㅇ 포커랑 똑같네요; 공부도 ICM처럼 범위 조절하면서 해야되는데, 애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포커 전략 떠올라요. 작년 $22 토너먼트에서 파이널 테이블 갔을 때도 비슷한 생각 했었음.

진짜... 나도 포커칠 때 상대 액션에 제대로 대응 못하고 틸트 오는 경우 많은데 애가 공부하면서 그런다는게 이해가 안가네. 나 참 멘탈 관리 못하는 애들은 포커도 못하는듯.